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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여행자 북토크: 기후위기 시대
지난 4월 10일, 전남 순천 문화의거리 책방 ‘서성이다’에서 『기후여행자』 저자 임영신 작가와 시민 30여 명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법을 주제로 북토크를 열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는 여행의 본질과 책임에 대해 함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행을 멈춰야 하나요?”라는 물음
임영신 작가의 첫 질문
참석자들은 “여행을 멈춰야 하나요?”라는 근본적 질문으로 토크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여행의 의미와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만든 대목입니다.
소비가 아닌 관계로서의 여행
임 작가는 여행을 ‘풍경 소비’가 아니라 ‘관계 맺기’의 기회로 바라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생태계가 여행의 진정한 목적임을 일깨웠습니다.
기후위기의 일상적 풍경을 마주하다
네팔 포터들의 무거운 짐
지진 복구 현장, 짐을 머리에 이고 산길을 오르는 네팔 포터들의 모습은 단순한 관광지 풍경이 아니라 기후위기가 초래한 삶의 단면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분수의 멈춤
물 부족으로 멈춘 분수와 말라가는 가로수는 우리가 편히 마시는 물이 모두에게 당연치 않음을 알려줍니다.
침수된 치앙마이 도심
홍수로 발이 묶인 도시의 거리에서, 여행자의 불편이 누군가의 재난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책임 있는 여행자의 자세
느리게, 오래 머무르기
빠른 소비 대신 한 지역에 머무르며 숙소와 식당, 주민과 관계를 맺는 ‘슬로우 트래블’을 제안했습니다.
현지인과 지속적 소통
여행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삶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 활용
- 농업 체험
- 생태 교육
- 지역 행사 지원
소규모 로컬 비즈니스 이용
- 지역 카페
- 공정여행 가이드
- 손수 만든 기념품 매장
여행이 삶에 남기는 자국
작은 발걸음의 가치
책방 서성이다에서 나눈 대화처럼, 여행의 순간순간이 기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의 확장
우리의 여행이 지역과 지구를 위한 작은 전환이 되도록, 교통·숙박·식사 등 모든 선택이 중요합니다.
결론: 여행의 새로운 전환
『기후여행자』 북토크는 여행이 우리 삶과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여행이 단순한 탈출이 아닌 관계 맺기이자 책임의 장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 기후여행자 북토크란 무엇인가요?
→ 임영신 작가가 저서 『기후여행자』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 방식을 논의한 행사입니다. - ‘서성이다’ 책방은 어떤 곳인가요?
→ 순천 문화의거리에서 다양한 북토크·전시·강연을 여는 라이프스타일 서점입니다. - 책토크에서 제안된 주요 여행 방식은 무엇인가요?
→ 관계 중심의 ‘슬로우 트래블’로, 현지 문화·주민과 깊이 교류하는 방법입니다. - 기후위기 시대에 여행이 왜 중요한가요?
→ 여행은 다른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행 준비는?
→ 항공 대신 기차·버스 이용, 에코 숙소 예약, 현지 농산물 섭취 등 작은 선택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